오늘은 지난 6월 산행 사상 처음으로 우중 산행을 하였던 (회장이 불참해서라는 우중 산행을 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용인의 태화산을 다시 찾았다. 구름은 좀 있었으나 청명하면서 싸늘한 늦가을 산행을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기분 좋게 했다.
지난 산행에서는 비도 오고 해서 오른쪽 은적사로 오르는 길을 찾지 못하여 왼쪽 병풍바위 방향으로 올라서 삼지송에서 바로 내려와 아주 짧은 산행을 했으나 오늘은 은적사로 가서 오르는 길을 찾아서 미역산 정상을 올라서 다시 삼지송으로 내려가서 태화산 정상으로 오른 후 병풍바위로 해서 내려왔다. 중간에 GPS 기록이 끊겨서 미역산 정상루트가 기록이 안되었다. (루트에서 직선으로 보이는 부분) 하지만 나머지 부분은 잘 기록이 되었다. 고도 기록 역시 중간에 기록이 없으나 미역산을 오른 후 100여미터 아래 삼지송까지 내려간 후 다시 태화산 정상을 오르고 다시 내려온 기록이 잘 남아 있다.
새벽 일찍 멀리서 남옹이 대전에서 출발해서 먼저 기다리고 있었고 수원 친구들이 6시 20분 경에 35분경에 서울에서 온 삼재검이 합류를 하여 6명이 산행을 시작하였다. 처음 도착했을 때는 어둠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으나 30분이 지나며 빠르게 밝아와서 산행은 날이 어느 정도 밝은 후 시작하였다. 카메라는 아직 광량이 부족해서 인지 움직이는 삼재검을 따라 찍었더니 주변 풍경이 무너지면서 수채화 느낌이 나면서도 추워 보이는 사진이 나와 올려 본다. 이렇게 산행을 시작했다.
은적사를 왼편으로 놓고 능선 길을 찾아 오르고 나니 아래와 같이 계속 오르는 길이다.
산을 오르다 보니 요렇게 구름 사이로 해가 보여 역광을 안고 찍었으나 눈으로 보는 풍경을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사진이다.
봉우리를 향하여 계속 오르는 길이라 전망이 좋은 첫 바위에 앉아서 경치 구경을 하면서 막걸리 한 잔을 했다.
그리고 잠깐 오르니 넓은 바위가 나오는데 여기가 마당바위라고 해서 다시 사진을 같이 찍었다.
마당바위에서 산 아래를 보니 구름아래로 해가 보이고 멀리 산들이 계속 늘어서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 아래와 같이 펼쳐져서 우선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을 올려본다. (나중에 stitch로 두장을 붙여서 진짜 파노라마 사진으로 변경예정)
미역산 정상 근처에 사람들이 돌탑을 쌓고 있어서 우리도 조그마한 돌을 몇 개 거들었는데, 용자 창옹께서 또 아래 사진과 같은 큰 돌을 올려 놓으시겠다고 ….
올려 놓은 후 삼재검이 몇 번 흔들어 보더니 불안 하다고 중간에 던져 놓고 돌아서 가버렸다.
삼지송 쪽으로 가는 능선을 따라 내려가니 길 양 옆 비탈에 마지막 단풍 나무들이 빨갛게 물들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산행의 중간 쯤 되는 삼지봉에 도착하였다. 뿌리에서 부터 세갈래로 올라온 소나무를 볼 수 있다.
이제는 해가 충분히 올라서 맑고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주변의 단풍, 푸른 하늘 등 결치가 좋아서 인지 발 걸음이 느려지고 있었다.
떨어진 낙엽이 무성한 정상을 향하는 계단 길…
이제 정상에 도착해서 지난 번에 비를 피했던 정자에서 가져온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시 하산을 시작했다. 이제 날이 쌀쌀해서 땀이 식으면서 추위에 떨었다.
하산 길에는 병풍바위가 있었고 여기에서 보는 경치는 마당바위에서 보는 경치와는 또 다른 모습을 모여 주었고 바로 아래 바위 튀어 나온 곳에서 용자들이 또 이렇게 용자 샷을 찍었다. 하산 길의 계곡 숲길이 배경에 잘 보인다.
사진을 찍고 돌아서 내려 가려 하니 요렇게 사고 다발지역이라는 표지판이 ㅠㅠ
9시가 넘어서 인지 올라오는 등산객도 많이 보이고 아래로 갈수록 단풍이 점점 좋아지고 있었다.
남옹이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해서 옆의 아저씨가 안나 오도록 잘 처리 해서 찍었다.
아래로 오니 위와는 달리 녹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단풍을 볼 수 있었다. 누가 옆에서 2 주전의 설악산 단풍보다 좋다고 한다.
이제 산행의 마무리로 마지막 단풍을 즐기면서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
태화산 산림욕장에서 하산 마지막 사진을 찍어본다. 오늘은 산행에 그다지 힘들지 않아서 인지 표정들이 편안해 보인다.
오늘 하루도 산행 수고하셨습니다. (멀리서 온 남옹 자주 보자)
그리고 음식 먹은 목부방 사진 있으면 올려주세요.